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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맛집

밥블레스유 빵집 태극당의 사라다빵

밥블레스유에서 나온지는 조금 됐을거에요. 요새 재방 삼방 많이 하잖아요.ㅎㅎ 그러다가 보게된 빵집 인데요. 서울 최초의 빵집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태극당입니다.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고 해도 과언 아니겠죠. 본점은 장충동에 위치해 있고요, 저희는 돈암태극당으로 방문했습니다.

 

 

 

오픈시간과 마감시간 확인하세요. 다른곳보다 일찍열고 늦게 문닫네요. 늦게까지도 빵을 먹을 수 있다니 이렇게 기쁠때가 또 어디있답니까?ㅎㅎ 출근길에도 빵한쪽 사들고 갈 수 있는 시간일 것 같습니다. 제가 빵순이라 출퇴근 빵집이!! 게다가 맛있는 빵집이 일찍열어주고 늦게 닫아주면 기쁜마음을 감출래야 감출수가 없는거 같아요.

 

 

 

들어서는 입구부터 빵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모카파운드 굉장히 강렬하게 생기지 않았습니까? 선택하려 했으나 공동생씨가 말렸네요.. 아직 살 거 많다고 진정하라 합니다ㅠ.ㅠ 살짝 우울해지는 마음이네요. 최근에 돈암점은 리모델링을 해서 전체적으로 반짝반짝 새분위기 물씬 풍깁니다. 전에는 1층으로만 이루어졌는데 지금은 2층으로 올라가는 작은 계단이 생겨 윗층에서는 먹고 갈 수 있는 공간이 보입니다. 혹시나 전에도 있었는데 우리가 못본거라면 이제알아서 미안합니다...

 

 

 

샌드위치 종류가 많죠? 고르는 재미 있더랬습니다. 워낙에도 샌드위치를 좋아하는 공자매는 한참을 서성이다 햄에그를 선택해 주었습니다. 이정도 퀄리티에 이정도 가격이면 훌륭하다고 봅니다. 물론 맛을 보기 전까지는 말이에요.

 

 

 

이제 나왔습니다. 밥블레스유에 나와서 내맘을 설레게 했던 사라다빵. 사라다빵 이친구 때문에 태극당에 온거라도 해도 빈말 아니니 얼른 집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매장이 넓어 보이는듯 아닌듯 한거 같아요. 앞서 보인 진열된 케익과 지금 보이는 매장이 태극당의 전부입니다. 그리고 먹고 갈 수 있는 2층이 있고요.

 

 

 

배고프면 다 집어오게 되어있습니다. 먹을거 사러갈때는 너무 배고플때 가는거 아니에요!! 제가 집어온 빵들 보여드려서 한말이에요.ㅎㅎ 공동생씨 살것만 사자고 하시더니 결국 다 담고 있습니다. 하긴 먹을려고 만든 빵들 왜 안먹어요?

 

 

 

 

윤기 좌르르 흐르는 빵들입니다. 한곳에 모아놓고 보니 더 맛있게 생겼네요. 빵순이라고 했듯이 여러빵사놓고 여러가지맛 즐겨 먹는거 좋아합니다. 남기지 않습니다. 다 먹어요.ㅎㅎㅎ

 

 

 

못난이쿠키

빵집에 있으면 꼭 들고오는 쿠키중 하나입니다. 이름은 못난이지만 맛은 절대 못나지 않았다!! 못생긴 힘을 보여줘ㅎㅎ 퍼슬퍼슬하면서 까끌까끌한 식감이 매력적인 못난이 쿠키는 계피향 때문에 많이 달지도 않아요. 그래서 계속 먹을 수 있다는 크나큰 단점.... 개취라서 호불호도 있는 쿠키입니다.

 

 

 

밤과자

밤과자도 있으면 집어오는 것중에 하나인데요.ㅎㅎㅎㅎ말하고 나니 민망하네요. 다 집어오는거 같은거 같아서... 시중에서 한번씩 밤과자 사먹었던 기억 있을까요? 그런 밤과자보다 덜 단맛이 납니다. 딱 그정도에요.

 

 

 

미니초코식빵

지금까지 먹어본 맛결과로 태극당의 빵들은 단맛이 그리 강하지 않은거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첫맛에 큰 어필을 주지는 못하는데요, 근데 먹을수록 생각나는 맛이라고 할까요? 자극적이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돌아서면 생각나서 다시 먹게되고 돌아서면 다시 먹게되고...

 

 

 

모카롤케익

우리 마나님께서 제일로 좋아하는 빵중에 하나가 롤케익입니다. 빵집만 간다고 하면 롤케익 잊지마~를 외치시죠. 롤케익도 역시 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식감에서 놀랬는데요, 롤케익이 원래 다른빵에 비해 부드러운편인데 태극당 롤케익은 쫀~득한 편이더라고요. 달지않고 쫀득한 심각에 쭉쭉들어가긴 하는데 그만큼 목이 맥힙니다.ㅎㅎ

 

 

 

사라다빵

제일 기다리던 사라다빵 순서입니다. 한입 물어보고요, 함냐함냐~ 두 번째 먹어줘 봅시다. 자,자~ 다시 세번째 먹어봅니다.역시나 태극당 빵은 자극적진 않습니다. 대신 뒤돌면 자꾸 생각나는 맛이 있는건 분명해요. 담백하면서 깔끔한 맛이 나는것이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을때 처럼 텁텁한 뒷맛이 남지 않습니다.

 

 

 

사라다빵 외에도 햄치즈샌드위치 와 멕시칸사라다가 있었는데요, 햄치즈는 가볍게 먹기 좋은 맛으로 기본에 충실한 맛을 냈습니다. 멕시칸은 튀긴 빵안에 치즈와 채썰어진 사과가 아삭아삭 씹히면서 잘 어울렸고요. 빵이 튀겨져서 느끼할 수 있는부분을 야채와 사과의 시원하고 단맛이 중화시켜줍니다.